지난해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소비된 평균 금액이 1인당 약 1만5천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. 이는 3년 전과 비교해 약 38% 증가한 수치로,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여행 수요와 물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
KB국민카드 자료에 따르면, 2025년 설 연휴 기간 동안 휴게소에서 1인당 평균 1.7건, 1만5,414원을 결제했습니다. 이는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설 연휴의 1만4,082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금액입니다.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었던 2020년 추석과 2021년 설 연휴에는 각각 1만1,786원과 1만1,185원으로 떨어졌다가 2023년부터 회복세를 보이며 1만5천원 대를 넘어섰습니다.
연휴 소비 패턴의 특징
지난해 설 연휴 기간 중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날은 설날 당일로, 평균 매출액이 평소 대비 236% 증가했습니다. 설 연휴 첫날인 2월 9일에도 184%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귀성길의 소비가 두드러졌습니다. 휴게소 매출은 주로 명절 첫날, 당일, 그 다음날까지 급증했으며, 연휴 마지막 날은 상대적으로 감소했습니다.
성별로 보면, 여성 소비자의 휴게소 이용 증가율이 297%로 남성의 207%를 크게 웃돌았습니다.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86%로 가장 높았고, 50대(265%), 30대(252%)가 뒤를 이었습니다.
시간대별 소비 패턴
설 연휴 전날인 2월 9일 새벽 2~3시에는 매출이 1,951% 급증하며 귀성길 소비가 절정에 달했습니다. 이 시간대는 장거리 이동을 위해 이른 새벽부터 차량 이동이 많아지는 특징을 보여줍니다.
인기 품목: 아메리카노와 호두과자
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아메리카노 커피로, 추석 연휴 기간에도 22억7천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인기 1위에 올랐습니다. 호두과자가 그 뒤를 이어 19억8천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, 우동, 완제품 커피음료, 돈가스 등도 상위권에 포함되었습니다.
이처럼 연휴 기간 휴게소 소비 패턴은 귀성 및 귀경길의 교통량, 시간대,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. 물가 상승과 함께 간편식 및 음료 소비가 중심이 되는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
출처ㅣ 작년 설연휴 휴게소서 1인당 1만5천원 썼다…3년전보다 38%↑
'요즘 뉴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MZ세대가 만든 신조어, 감다살과 감다뒤의 뜻과 사용법 (0) | 2025.01.27 |
---|---|
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, 원인과 조사 진행 상황 (0) | 2025.01.27 |
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서거: 평화와 인권의 상징 (0) | 2025.01.12 |
박종준 경호처장, 사표 수리… 논란의 중심에서 물러나다 (0) | 2025.01.10 |